오늘의 메뉴는 해장에 그만인 북엇국이다.
2020년 1월 1일,
전날에 한해를 보내며 친구집에서 시원하게 한잔했던 터라 해장이 필요했다.
새해 첫날부터 숙취에 힘들어 하며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피곤함을 이겨내고 샤워를 하고 친구 한명을 소환 해 을지로로 향했다.
고민의 여지 없이 오늘의 목적지는 무교동 북어국집이다.
그랑서울에 주차를 하고 5분 남짓 떨어져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으로 향했다.
식사 시간에는 늘 줄을 서는 곳인데 2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줄 없이 바로 입장.
주문은 북어국 2그릇 양 많이!
주문하자 마자 즉시 나오는 북엇국을 보니까 먹지도 않았는데 해장이 되는 기분이다.
먼저 국물을 한술 떠먹으니 역시나 꿀맛.
해장이라 그런지 평소에 먹던 맛보다 훨씬 맛있다.
밥은 이미 말았지만 밥보다 국물을 드링킹하고 다시 육수 추가!
오늘따라 먹어도 먹어도 맛있게 들어가네?
부드러운 북어와 두부의 조화 그리고 완벽한 국물의 맛.
2020년 첫끼로 아주 괜찮다.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새해 첫날부터 하다니 올해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앞으로 술 먹은 다음날, 무조건 여기 무교동 북어국집을 와야겠다.
정말 맛있었던 한끼.
아직 가보지 못했다면 강추하고 싶다!
참고로 무교동 북어국집은 서울미래유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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