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오늘 찾은 곳은 서울 짜장면 맛집으로

유명한 혜화동 금문이다.


1940년에 오픈한 혜화동 금문은

삼선간짜장이 맛있는 곳으로

맛있는녀석들에 방영 된 적이 있는 노포 중국집이다.


내 경우는 친구가 혜화동 금문 짜장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가보게 됐다.



애매한 3시경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제법 있었지만 대기없이

2층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주문은 탕수육 소, 삼선간짜장 2,

삼선짬뽕 1로 결정.

주문 후 바로 나오는 기본 찬.



오이 반찬은 상큼하지만

고수가 들어가 고수의 향이

스며들어 있다.

고수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상쾌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은 탕수육이다.

탕수육 소스의 달큰하고 향이 올라온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점.

겉은 너무 딱딱하지 않게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먹기 아주 좋다.

그리고 소스는 달달한 편인데

입맛에 딱 맞았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삼선간짜장.

서울 짜장면 맛집이라고 할만한 비주얼이다.

 

혜화동 금문 간짜장엔

이렇게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다.



친구가 주문한 삼선짬뽕.

매울 것 같지만 담백하고 깔끔하다.

국물이 매우 시원해.



탕수육과 짜장면의 조합은

늘 그렇듯이 큰 기대감을 준다.

먹기전에 두근두근하구만.



일단 계란을 살리고

열심히 비벼주는데

다른 집보다 잘 비벼지는 느낌?



먼저 한입 해보니 오..

요 삼선간짜장 맛있네.

혜화동 맛집이네 여기.



이것이 노포 중국집의 내공인가? 

면빨 익힘도 좋은데다가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게 바로

짜장소스였는데

되게 부드럽고 짜지않은 맛이다.



이제 반숙 계란을 살며시 깨고

요 노른자까지 다시한번 비벼볼까.

이렇게 먹으면 한층 더 부드러운 간짜장이 된다.



중간중간 탕수육도 한점씩 먹어준다.

겉바 속촉의 정석인 금문 탕수육이다.

탕수육과 짜장면을 같이 먹으면

조금은 느끼할법 한데 느끼함이 전혀 없다.



짜장면 먹을때 빠질 수 없는 단무지.

금문 삼선간짜장과 찰떡 궁합니다.



계란에 싸서 먹어도 맛있는

혜화동 금문의 삼선간짜장.

맛있다.



한그릇 뚝딱 한 삼선간짜장은

역사 만큼이나 깊은 맛을 가졌다.



앞으로도 노포로 계속 남아줬으면 좋겠는

서울 짜장면 맛집 혜화동 금문!


추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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