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슬기로운의사생활을 보는데

말로만 듣던 미스터에그가 자꾸 눈에 밟힌다.

그래 오늘은 너다.



서울대입구역 미스터에그에 도착했는데

평상시 보다 줄이 긴 느낌이다.

슬기로운의사생활 효과인가?

주문은 키오스크로 후다닥했는데

앞 대기가 10명 이상이네.

기달기달.



투명 비닐에 포장 된 

미스터 에그 2개.

하나는 기본, 하나는 갈릭브레드로 변경했다.



집에 도착해서 커피를 하나 꺼내고

먹을 준비를 해본다.

포장은 맘에 드는데

과연 기대 이상의 맛을 내줄까?



포장을 벗겨낸 비주일은 일단 합격이다.

TV속 그대로의 모습.



계란이 가득 차있어

상당한 두께를 자랑하는 미스터에그

한입 먹어보니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역시 계란은 신이주신 음식이 분명하다.

이렇게 맛있는 게 듬뿍 들어있는데

맛이 없을 수가 있나.



반쯤 먹다가 깜짝 놀랐는데

이건 계란 폭탄이다.

그래서 아주 맘에 들었다.



금새 후다닥 하나 먹고

다음으로 개봉한 것은 미스터에그 갈릭버전.



겉면에 갈릭을 바르고 구워낸 빵이 사용됐고

내용물은 동일하다.



단지 갈릭이 발라진 빵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또 다른 풍미가 난다.

계란과 잘 어울리는 마늘향.



역시 계란이 듬뿍들어 있다.

계란말이와 계란찜, 계란후라이를 애정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에그드랍 미스터에그다.


계란 덕후라면 꼭 먹어봐야 할 에그드랍.

굿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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