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화산이 폭발한다는데 발리 여행 괜찮나요?
결론부터 말하며 나라면 안갈란다.
아궁화산에서 중심 관광지인 꾸따까지 거리는 약 70km, 우붓까지는 약 50km이므로 직접 영향은 없을 것인데,
가장 문제는 공항폐쇄.
2015년 자바섬 라웅산, 롬복섬 린자니산 폭발로 인해 발리 공항이 폐쇄 된 바 있다.
당시 라웅산 화재는 1달 가까이 분출되며 발리와 주변 공항 모두를 폐쇄시킨 전례가 있다.
발리 아궁화산은 1963년 약 1,600명의 사장자를 낸 이후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이며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와 같은 조짐이라면 발리 공항 폐쇄는 확률이 상당하다고 보여진다.
발리는 갔는데 갔다가 터져서 며칠내지 한달 못돌아 온다면.... ㄷㄷㄷ
2015년 발리 공항폐쇄시에는 일부 항공사에서 숙박, 교통편 등을 제공 해주기도 했으나 이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
현재 여행을 계획중이고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데 괜히 갔다가 오지 못하는 상황 만들지 말고 취소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다.
나라면 그랬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중.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폭발하는건 기정사실인데
긴장감 최고조일때 터져서 인명 피해도 적게되고 빠른 복구로여행에도 차질 없게 했으면 좋겠는데,
몇달간 이대로 터지네 마네만 반복하면 참. 힘빠질듯.
아무튼 결론적으로 화산재로 공항폐쇄가 되면 얼마나 기간이 길어질지도 모르고
갔다가 못오는 수가... 나라면 그냥 터지고 안정화 된 후에 가고말지.
물론, 방사능 위험하다고 일본 못가는 거 아니고, 북한 전쟁 무섭다고 한국 여행 못오는거 아니고
동남아 모기 무섭다고 여행 못가는거 아니듯이. 못갈거 없고 다 팔자지 싶긴 하지만.
그래도 발리를 지금 타이밍에는 안갈란다. 왜냐 다음에 가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