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맛집, 텐동 요츠야 혼밥

이곳은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곳으로 샤로수에서 가장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한번 먹기 위해서는 많게는 한시간여 줄을 서야하는 곳이었는데 최근에 확장 이전을 했다.

위치는 예전의 모토이치 자리.


이전을 하고 규모도 커졌겠다 평일에 방문을 했었는데 규모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많아서 포기.

그러다 토요일에 비가 엄청 오길래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겠다 싶어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을 했다.


텐동 요츠야는 12시에 오픈을 하는데 비가 오는 굳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몇 대기자기 있었다.

그래도 날씨 탓인지 오픈 하자마자 바로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는데 오픈하고 10~15분여 지나니 만석이 되고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방문을 하려면 대기를 어느정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참고하자.

만약 혼자 방문을 한다면 다찌에 1인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손님을 받을때 보니, 다찌는 1인석을 위한 자리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다.


입장을 하고 혼자간 관계로 다찌에 착석을 했는데 가게의 첫 인상은 아, 맛있을 것 같다였다.

이유는 오픈 주방으로 된 곳에서 주문 후에 바로 튀겨지는 튀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였다.

바로바로 튀겨서 내주니 맛있을 수밖에 없지.


기대를 한껏 하면서 주문을 했는데 나의 메뉴 선택은 스페셜텐동과 생맥주 한잔 그리고 온천 계란이었다.


스페셜텐동은 전복, 새우, 아나고, 오징어, 버섯, 연근, 단호박, 꽈리고추, 노리 튀김이 얹어져 있는데 튀김 하나하나 맛이 너무 좋았는데,

재료의 식감은 그대로 살린채 향 유지도 잘되어 있고 바삭함이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여기에 생맥주 한잔은 정말 잘어울리는 신의 한수였다.


온천 계란은 튀김을 어느정도 먹고 밥위에 얹어서 먹으면 되는데 텐동 소스와 어우러져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게 해준다.

그냥 텐동만 먹는 것보다는 온천 계란을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 먹은 구성은 이런거. 총 19,000원치를 먹었다. (스페셜텐동 15,000원, 생맥주 3,000원, 온천계란 10,000원)




텐동은 이렇게 이쁜 자기 그릇에 나온다.

바삭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바로 열어서 먹고 조금 눅눅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오픈하면 된다.






필수 주문을 해야하는 온천 계란. 밥에 비벼 먹으면 꿀맛이다.







사진을 좀 찍고 먼저 오징어 먹어봤다.

오, 오징어 식감이군. 자칫하면 기름맛으로 원래의 식재료의 향과 식감을 못느낄 수도 있는데 모두 잘 살려서 튀겨냈다.




이게 노리인가? 노리가 뭔지 잘모르겠으나 미역이나 튀각의 느낌이었다.

소스가 적절히 스며들어 간도 잘 맛고 바삭했다.




이건 식감이 가지인데, 아마도 기본 재료를 때때로 대체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가지 튀김도 맛있다.




새우튀김이 안맛있을 수가 없지.





먹다가 시치미를 발견. 그냥도 먹어보고 찍어도 먹어보려고 준비.





이건 버섯이다.

첨엔 아나고 꼬리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버섯이었다.





달달하고 바삭하고 간이 잘 맞은 단호박 튀김.





식감하면 또 전복이지.

질기지 않게 적당히 익혀져서 좋았다.





아나고도 담백하고 맛있다.





새우는 총 2마리가 올라간다.

마지막 새우 한마리 흡입.





맛있을 것 같아서 아껴둔 꽈리 고추 튀김.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튀김과 밥을 번갈아가며 먹고 남은 밥에

온천 계란을 얹고 맛있게 비벼 먹는 것으로 마무리.





배터지게 정말 잘먹었다.





튀김엔 역시 맥주.





맛있었던 미소국.





기본 제공되는 채썬 단무지.





그리고 시치미.





그날 앉았 던 다찌 1번 자리. 부엉이랑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근데 자리 위에 저런게 붙어있다.

원래 예정에 없던 맥주를 주문하게 만든 멘트. 유혹 당했다.





이건 메뉴판. 스페샬텐동을 많이들 먹는다.




이렇게 오픈 주방이고 주문 즉시 튀겨져서 나온다.





텐동 달인 포스가 느껴진다.





컵이 아기자기 하고 예뻐서 물을 세잔 먹었다.

물은 그냥 물이 아니고 우려낸 물인데 정확히 모르겠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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