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에게 짬뽕은 봉천 짬뽕9단에서 짬뽕에 대한 큰 충격을 받고 최근 숙성돈까스와 함께 홀딱 빠진 메뉴다.
형님 짬뽕은 퇴근을 하며 동네에 숨은 짬뽕 맛집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비주얼을 보고 방문한 곳이다.
내가 애정하는 노가리집 바로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사람들 발길이 뜸한 곳인 것 같다.
이날 주문 메뉴는 역시나 문어짬뽕.
한두명 더 갔더라면 이 집에서 상당히 유명한 블루베리 탕수육도 먹어봤을텐데 이날은 혼밥을 하러 갔기에 무리하지 않고 탕수육은 포기를 했다.
문어 짬뽕이 나왔다.
일단 비주얼 상 문어는 보이지 않는데 이유는 특이하게도 파채가 얹어져 있기 때문이다.
파채를 들어다 보니 통문어 한마리가 보인다.
먼저, 문어를 먹기 좋게 썰고 한점 먹어보니 오버쿡 되지 않고 문어 숙회 먹는 부드러운 딱 그 식감이 나왔다. 괜찮군.
다음으로 국묵을 맛봤는데 여느 짬뽕과는 달리 조금은 진한듯한 국물이었다.
맵지 않고 덜 자극적이면서도 진득한 국물이라고 해야할까? 마치 김치찌개와 고추장찌개의 차이?
진심 밥 말아서 먹고 싶었는데 문어 한마리가 들어 있어서 과식 할까봐 참았다.
마지막으로 면은 역시나 이또한 오버쿡 되지 않고 잘 삶아져서 탄탄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국물 맛, 문어의 맛과 너무 잘 어우려졌다.
아 참, 짬뽕에 얹어있는 파채는 문어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가 극대화 된다.
그리고 국물에 은은한 파향을 살짝 돌게 해줘서 개운한 맛을 끌어올려주기도 한다.
이런 맛이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줘도 될 것 같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문어짬뽕 강추!
문어짬뽕 10,000원
기본 상차림.
문어를 들어봤다.
처음 나왔을 때는 이렇게 파채가 올려져 있다.
옆에서 보면 문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어를 자르고 면 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는데 상당히 많다.
대략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짬뽕은 먹어도 살이 안찐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되게 허름한 골목안에 위치.
간판 만큼은 눈에 잘 띄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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