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신촌편을 보고 

반했던 곳 

옛날과자 전문점 

추억을굽는가게에 왔다.


벼르고 벼렀던 방문이었는데 

방송에서 보이는 옛날 과자가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신촌역 동네 곳곳을 산책하고

드디어 추억을굽는 가게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다.

방송여파로 택배 주문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 같은데 대기 없으니 다행이다.



가지런히 진열 된 옛날 과자들

생각보다 많은 종류가

진열되어 있지는 않다.


다 맛있어 보이는데 뭘 고르지?



오! 어릴때 진짜 맛이 먹었던

오란다가 보인다!

이건 당연히 사줘야지?

내 최애 옛날과자인데.



진열 된 한 일곱가지 정도의

옛날 과자중에서 고른 것은


땅콩이 들어간 전병과 오란다

두가지의 옛날 과자다.



계산을 하면서 우리 동네도

이렇게 맛있는 옛날 과자점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방송에서와 같이 옛날 방식 그대로

과자를 만드는 사장님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왠지 모를 정이갔고


동네에 이런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봉투를 들고


추억을굽는 가게를 나와 집으로 향한다.




동네한바퀴 방송을 보고 와서 그런지

더 걸어야겠단 생각에

신촌역으로 가지 않고 홍대입구역으로 향한다.




걷다보니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경의선책거리에 만발한 빨간 장비가

눈에 띈다.




역시 걸어야 이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집에 오자마자

그릇을 꺼내 옛날 과자를 담았다.



땅콩 전병에는 실한 땅콩들이

알알이 박혀있다.


맛은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굿.


부드럽고 고소하고

씹히는 땅콩맛도 살아있다. 



어릴적 진짜 맛이 먹었던 오란다.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


씹을때 쩍쩍 달라붙기는 하지만

부드럽게 씹히고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커피를 하나 꺼내서 곁들이면서

앉은 자리에서 모두 클리어.


조금 더 사올걸 그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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