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맛있어서 정말 깜짤 놀라고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무로쭈꾸미불고기다.



잘 모르고 지나가다 간건데

무려 미쉐린 등재 맛집이었다.

그리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온집이다.



숯불쭈꾸미 2인분과

쭈꾸미볶음밥을 하나 주문했다.



불이 올려지고

단촐한 상차림이 준비 된다.



메뉴 나오는 속도는 초스피드.

쭈꾸미 2인분이 도착했다.



직접 구워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쭈꾸미가 실해보여 기대가 됐다.



하나씩 불위에 살포시 올려주고

양념때문에 타지 않을까 노심초사

발을 동동구르며 기다려 본다.



탈까봐 막 뒤집다고 사장님한테 혼났다.

양념 빠져서 맛 없고 생각보다 안탄다고.



적당한 시간을 기다려가며

한두번 뒤집었을까

점점 맛있어 보여진다.



입맛이 막 도는 것 같으니

시원하게 콩나물 냉국 한모금 해본다.



쭈꾸미 볶음밥과 같이 등장한

된장찌개의 맛은 평범하다.



근데 요 쭈꾸미볶음밥은

겁나 맛있다.

간만에 진짜 맛있는 볶음밥.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쭈꾸미가

꽤나 들어있어 풍미를 올려준다.



어느새 다 익은 숯불쭈꾸미는

굉장히 탱글하다.

그리고 고추장 양념이 너무 맛있다.

완벽한 조화로 균형잡힌 맛이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갓김치는

별미중의 별미였다.



잘익은 쭈꾸미는 상추쌈와 마늘

그리고 쌈장과 매우 잘 어울렸다.



다시금 쭈꾸미를 입안에 넣는다.

부드러운 식감인데 탱글해.



불판의 좌우를 바꿔서

다시금 쭈구미를 올린다.

맛있으니까 빨리 익었으면 좋겠다.



금새 익은 쭈꾸미를

다시 쌈을하고 그 위에

볶음밥까지 올려본다.



신선해 보이는 고추도 한입 먹어주고.



마지막 남은 쭈꾸미도

끝까지 냠냠했다.



진심 맛있었던

충무로쭈꾸미불고기는

1967년부터 자리잡고 있는 노포다.



이렇게 맛있는 집이라면

앞으로 계속 자리를 지켜주길 바래본다.


진짜 충무로 맛집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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