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국물 맛, 포슬포슬한 감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
한 닭다리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음식이
바로 닭볶음탕이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 낙성대에는 오랫동안 거주자들에게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포석이란 닭볶음탕집이 있다.
포석은 전국에 유명한 닭볶음탕 맛집들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낙성대 최고의 맛집이다.
가평 산골농원, 올림팩밸리등 가마솥 닭볶음탕도 먹어
봤지만 맛에서 전혀 꿀리지 않고 가격도 합리적인 낙성
대 포석은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개인적으로 포석을 가면 항상 닭볶음탕과 전 세트를 주
문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지평막걸리도 함께한다.
지평막거리는 내가 먹어 본 최고의 막걸리로 아직까지
막걸리 중 원탑으로 생각하고 있다.
닭도리탕을 압력솥에 조리하는 소리가 들린다.
김을 뿜어내는 압력 밥솥의 소리가 들리면 곧 내가 주문
한 닭볶음탕이 곧 나오겠구나란 기대감이 생긴다.
조리가 다 된 상태로 나오므로 바로 먹기시작한다.
감자를 먼저 건저서 한입 베어물면 포슬포슬한 것이
찐감자 특유의 향이 입안에 쫘악 퍼진다. 감자와 어우러
지는 양념은 군더더기 없이 매콤 달콤하고 과하지 않다.
다음으로 닭고기를 하나 집어들어 입안으로 직행 시키
면 질기지 않고 육질이 살아있는 닭고기를 만날 수 있
다. 잘익은 닭고기의 식감과 잡내 안나는 맛은 양념
과 어우러져 맛이 배가된다.
닭볶음탕을 어느정도 먹으면 라면 사리를 시켜야 한다.
최근에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닭볶음탕에 라면 사리를
투하해 먹는 것을 보고 라면 사리를 꼭 추가 주문하고
있는데 이 양념에는 반드시 라면 사리를 먹어줘야
한다. 라면사리가 싫다면 볶음밥도 가능하니 양념을
남기는 우를 범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이 나는 낙성대역 맛집 포석을 10년을 다녔
다. 그리고 사장님께 왕단골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았다.
물론 왕단골이라고 이렇게 계란 후라이를 서비스로 주
시는 것은 아니다. 광복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센스있
는 문구를 적어 계란 후라이를 주시는데 늘 나오는 것은
아니니 혹시라도 안주신다고 서운해 하지 말도록 하자.
아 다시금 떠오르는 포석. 오늘 저녁에 또 다시 가야할
각이다. 참고로 다년간 방문한 사람으로써 팁을 주자면
오픈 시간인 5시~6시가 가장 한산하다. 보통 7시~8시
사이가 피크타임이라 나오는 속도가 느릴 수 있으니 참
고하면 좋겠다. 그래도 기대감을 갖고 지평막거리 한잔
기울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어떠신가요. 닭볶음탕이 땡기지 않으시나요?
만약 오늘 닭볶음탕이 생각난다면 낙성대역 맛집 포석
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치
이상으로 낙성대역 맛집 포석 닭볶음탕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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