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 근처에 위치한 쿠시152, 이곳은 야키토리 명가로 불리우는 곳이다.
식사보다는 맛있는 안주에 한잔 기울이기 너무나 좋은 곳.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블로그와 인스타를 기웃기웃 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사진에 나온 음식 비주얼들이 다 말도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알게 된지 하루만에 전격 방문을 해보았다.
착석 후 처음 주문한 메뉴는 일단 화요25와 토닉워터, 레몬, 표고버섯꼬치, 닭목살꼬치, 토마토베이컨꼬치, 우니, 아보카도구이였다.
가장 먼저 우니가 나왔는데 감태와 함께 싸먹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 우니의 선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감태에 싸먹으니까 아,
우니는 감태에 싸먹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사비의 알싸한 향과 감태의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 그리고 우니 본연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이다.
이어서 나온 메뉴는 야키도리 메뉴중에서 고른 3가지 표고버섯, 닭목살, 토마토베이컨.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굽기의 정도가 완벽하다는 것이다.
탄 곳이 하나 없는 완벽한 굽기.
토마토베이컨 맛은 살짝 아쉬웠지만 닭목살과 표고버섯은 여태 먹어본 곳 중에서 으뜸이었다.
다음 맛본 메뉴는 아보카도구이였는데,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가운데 소스를 넣고 오븐에 구운 메뉴였다.
가운데 있는 소스는 쯔유로 생각되는데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맛을 선사했다.
메뉴들이 다 괜찮았기에 추가로 주문을 안할 수 없어서 차돌박이찜과 모찌리도후를 추가 주문했다.
차돌박이찜은 약간 오버쿡이 아닌가 싶었지만 제공되는 두가지 소스와 숙주, 대파를 같이 먹으니 풍미가 업. 굿굿.
저 표고버솟은 또 어찌나 맛있었는지...
모찌리도후는 처음 먹어봤는데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 싶었고 흑임자가 더해져 고소함도 가득해 입안이 즐거운 맛이었다.
모찌리도후에 와사비를 살포시 얹어서 한입 떠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고 알싸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좋은 공간이었기에 떠나기 아쉬워서 도쿠리를 한병 더 주문해서 마무리하고
쿠시152를 나왔는데, 입도 마음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라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물론 재방문 의사도 있다.
삼성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부근에서 맞집이나 갈만한 술집을 찾는다면 이곳 쿠시152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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