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한남동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중에 하나가 오스테리아오르조가 아닐까 싶다.

미슐랭 스타쉐프인 김호윤 쉐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곳이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화이트라구 파스타인데 너무나 맛있다는 소문때문에 가보기로 결정을 하고 오프시간에 맞춰 예약을 했다. 유명세 때문에 당일 예약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행히 8시30분 타임으로 예약이 가능했다.


도착해서 주차는 발렛을 맡기고 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날 도착을 10분 가량 늦게하게 됐는데 라스트오더가 8시40분이라 문자로 메뉴판을 받고 미리 주문을 했다.

선택은 화이트라구 파스타, 페퍼콘소스 한우1++ 부르기농, 문어와감자매쉬로 결정.


에피타이저인 문어요리부터 나왔는데, 

아주 부드럽게 조리해낸 무어와 감자매쉬, 초리조 잼이 어우러지며 사르르 녹는 맛이었다.




이어서 나온 메뉴는 기대했던 화이트라구 파스타.

와, 나오자마자 향이 가득 퍼저나가는데 식욕이 마구마구 당긴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생면은 익힘이 매우 적당했고, 소고기라구와 트러플 페이스트의 조화가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이런 맛이라면 인당 하나씩 먹어야하는 메뉴인데?




먹는 순간에 딱 아, 이건 와인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글라스 와인 2잔을 시켜서 함께 먹으니 풍미가 한껏 살아난다.




와인은 말벡과 2가지 종류의 와인을 섞어서 만든 하우스 와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와인이었다.


다음으로 나온 마지막 메뉴는 한우 부르기농.

아주아주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 내리는 부르기농이다. 역시나 맛은 나무랄데가 없다.

특히나 같이 내어주시는 버터난에 브리기농을 얹어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아, 다른 메뉴도 맛이 없을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오면 와인 한병 들고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콜키지가 병당 3만원이라고 하니까 평소 좋아하는 와인 들고와서 같이 먹으면 더할나위 없겠지.


우니파스타도 너무 맛있다는 평이 있던데, 다음 방문에는 화이트라구 파스타와 우니파스타 모두 먹는 걸로.


한남동맛집 오스테리아오르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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