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밥먹자

오랜만에 삼성동 쿠시일오이에 왔다.

작년 가을에 와서 우니와감태, 꼬치구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은 곳이다.


인기 스팟답게 퇴근즈음 오니 다찌밖에 자리가 없다.

착석을 하고 선택한 메뉴는 꼬치세트A, 오크라, 표고버섯 추가,

모찌리도후, 붉은새우구이다.



주류는 꼬치구이와 새우구이에 어울리는 생맥주로 선택.

일단 테라로 시작 해본다.

맥주를 홀짝거리고 있으니 꼬치구에 셋트 중

먼저 된 것들이 나온다.

이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아스파라거스삼겹말이다.



모찌리도후가 등장했다.

작년에 엄청 고소하고 부들부들 해서

인상 깊었던 쿠시일오이의 모찌리도후는

여전히 맛있었다.



추가 주문한 표고버섯.

정말 실한데 잘구워진 버섯을 한입 베어물면

즙이 팡팡 터진다.

풍미 하나는 최고.



마지막 메뉴는 붉은새우구이다.

이 새우 엄청크다.

정말 잘 구워져서 바삭바삭하고

알찬 살의 식감이 일품이다.


안주들이 좋아서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

이정도면 서울에서 꼬치구이로는 수위권이 아닐까.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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